출가의 길

“내가 출가한 것은 병듦과 늙음과 죽음이 없고,
근심 걱정 번뇌와 지저분함이 없는
가장 안온한 행복의 삶을 얻기 위해서다.”

– 중아함경

“욕락을 버리고 일찍 발심한 젊은 출가자들은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을 똑똑히 분간하면서
걸어가야 할 길만은 고고하게 걸어서 가라.”

– 우바리 존자 게송

출가자의 길을 가고자 하시는 분은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실한 믿음, 바른이해, 깨달음을 이루려는 불퇴전의 신심
그리고 부처님 말씀대로 살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몇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 나이는 만 15세 이상, 50세 이하 여야 합니다.

둘째, 학력은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 20세 미만의 경우는 중졸이상의 학력을 소지하여도 수계교육 입교가 가능하며, 이 경우 승려기본교육을
마치기 전까지 고졸이상의 학력을 취득해야 합니다.

셋째, 독신이어야 합니다.
출가 전 결혼을 하신 경우 이혼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혼일이 수계 교육 입교일 기준으로 6개월이 넘어야 합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에 대한 친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넷째, 신체상 승가생활에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신체조건이 승가로서 부적당 하거나 난치 혹은 전염성이 있는 질병에 걸린 경우, 간질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심한 혐오감을 주는 문신이 있다면 수행생활이나 승가공동체의 대중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출가할 수 없습니다.

다섯째, 사회 부채를 남겨서는 안됩니다.
출가는 자신의 삶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중생을 구하기 위한 위대한 결단이지 도피가 아닙니다.
채무가 있다면 이를 변재하고, 신용불량의 상태라면 이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평소에 존경하고 인연이 있는 스님이 계신 사찰이나, 교구본사 혹은 대중스님이 많이 사시는 사찰에 방문하셔서
종무서에서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청암사 054-432-2652, 010-5105-9601)

계를 받아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정식으로 서류 절차를 갖추어 조계종 교육원에 행자등록과정을 마치며
종단에서 정한 과정대로 행자생활(6개월 이상)을 시작합니다.

1단계 : 사미, 사미니가 되는 과정
출가하여 행자등록을 마치면 6개월 이상을 기본으로 하는 행자 수련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행자수련기간이 6개월을 경과하면 매년 두차례 2월경 또는 9월경에 보름간 시행하는 수계교육을 받은 후 10계를 받아
사미(남자) 사미니(여자)가 됩니다.

2단계 : 비구, 비구니가 되는 과정
10단계를 받아 사미, 사미니가 된 승려는 향후 4년간의 승가대학 과정을 마쳐야 비구(남자)250계,
비구니(여자)348계를 받아 정식 승려가 됩니다. 이후부터 참선, 염불, 간경 주력 등 불교수행과 전법, 포교,
사회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스님들의 평생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승려복지법과 시행령을 제정하여 시행중에 있습니다.